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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겐세일/bargain sale

바겐세일은 정상가보다 싸게 판다는 말로 예전처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다. 사전에서는 영국에서 쓰이는 단어이며 보통은 오래된 재고들을 터는 이벤트 행사로 물건을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혹은 자선단체에서 자선기부의 목적으로, 혹자는 세금을 피하고자하는 목적(기존가치와 차액만큼 면세해준다고함)으로 저가에 파는 것을 말한다. bargain이란 말 자체가 "싸게파는 물건 혹은 특매품"이란 뜻으로 sale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굳이 sale이란 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 bargain에는 기본적으로 "흥정하다, 보증하다" 등의 두 사람간의 비즈니스적인 거래의 의미를 담고 있다. bargain 어원은 두 가지 설이 제기 되는데 barge와 borrow의 어근이 같다..

어원 2023.06.14

[i]와 [ɪ] 발음 차이

이것도 근래들어 알게 된 건데 그 동안 'seat[i]'나 'sit[ɪ]'나 발음이 같은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르다. [i]의 발음은 우리가 보통 한글 '이'를 발음하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숫자 '1'과 '2'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발음하기 위해 일부러 입꼬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려 '2'를 발음하는 것과 같다. 반면 [ɪ]는 편하게 한글 '이'를 발음하되 '이'와 '에'의 중간정도로 '이'인지 '에'인지 아리송하게끔 발음하면 된다. it[ɪt] - eat[it] rich[ɹɪtʃ] - reach[ɹitʃ] living[ˈlɪv ɪŋ] - leaving[ˈliv iŋ] fist[fɪst] - feast[fist] ship[ʃɪp] - sheep[ʃip] tick[tɪk] - teak[tik] lip[lɪ..

영어 2023.06.13

갑자기 큰 힘을 쓰면 왜 입에서 단내가 날까?

팔굽혀펴기를 빡세게 하고 나며 순간적으로 입에서 단내가 난다. 우리가 흔히 운동을 빡세게 시킬 때 입에 단내나게 뛰어보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왜 그런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졌다. 결론적으로는 입에서 과일이나 아세톤 향이 나는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생기는 증상이다. 운동을 많이 하게되면 포당당을 에너지원으로 쓰다 포도당이 고갈되고 대체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연소되면서 '케톤체(ketonebody-체내 물질대사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토아세트산/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아세톤 등 물질의 총칭이다)'가 사용된다. 간이 지방을 분해해 생기는 대사물질로 이중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는 '아세톤'은 호흡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단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의문 2023.06.12

구라파가 뭐지?

지금은 잘 안쓰지만 가끔 사람들이 구라파라는 말을 쓴다. 문맥을 통해 구라파가 유럽파라는 건 알겠는데 왜 구라파라고 하는거지? 검색하다보니 아주 적절한 답변이 있어 통째로 들고 왔다. 유럽을 왜 구라파라고 할까요? 원래 발음은 유로파, 유럽인 데, 이게 한차로 음차하면서 구라파가 된 겁니다. 구라파의 歐자는 일본어로 おう,중국어로 ōu라서 음차하면 저게 맞기는 한 데, 이 歐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는 구가 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표기하면 원어랑 떨어진 음차가 되버린 겁니다 구라파로 쓰게된 유래는, 유럽이라는 발음을 그 원래의 발음 비슷하게 표기하고자 하는 한자식 표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구(欧) 에 대해서는 그 어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라(羅) 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羅馬:라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파..

의문 2023.06.11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책튜버가 소개해준 책인데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사서 읽어봤다. 초판이 2020년에 발행된 책으로 당시 꽤 유명한 책이었나보다. 리뷰가 상당히 많이 된 책이다. 자기 전에 졸리기 전까지 책을 읽는 편인데 이틀만에 읽었을 정도로 어려운 내용이 없었다. 저자는 100억대 자산가이며 가치투자자로서 어떤 방식으로 주식을 투자했는지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으며 '가치 투자 따라하기'라는 이름으로 따로 종목 선정을 하기까지의 자세한 내용을 단계별로 적어놨는데 이 내용이 매우 유용했다. 그런데 종목 선정 내용보다도 좋았던건 저자의 마음가짐이다.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사랑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의 자세를 배워라. 내 행동은 돌고 돌아 내게로 돌아온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투자..

독서 2023.06.11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가?(2편)

T-MAP에 이어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중 하나인 크롬의 원격데스크톱이다. 구글까지 이럴줄이야... 정말 실망이다. 원격 데스크톱의 장점은 정말 내게 필요한 기능만있었다. 약간 불편한 점이 있어도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정말 빠르고 확대가 손쉬워서 너무 편리했는데 접속도 느리고 이제는 확대도 안돼서 어떻게 사용할 수가 없다. 화면이 짤리던가 아니면 아주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게 사용하던가. 한마디로 사용이 불가해졌다. 역시 별점 1로 도배되고 있다. 그전에 눈여겨 봐뒀던 앱이 하나 있었는데 '애니데스크'다. 회원가입, 로그인이 없어 원격데스크톱이랑 거의 비슷해 좋다는 생각은 했지만 굳이 써야할 이류를 몰랐는데 드디어 생겼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다. 밖에서 집에 있는 PC로 접속할때 비밀번호를..

잡설 2023.06.08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가?(1편)

얼마전 T-MAP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원래 T-MAP은 앱을 실행시키면 바둑판 배열에 굉장히 많은 최근 목적지를 노출시키고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면에 배치된 최근 목적지가 6개로 줄었다. 그것도 즐겨찾기 3개, 집, 회사를 포함하면 최근 목적지는 단 하나다. '검색했던 장소' 버튼을 한 번 더 클릭해도 예전과 같은 배열은 볼 수 없다. 너무 불편하게 업데이트를 해버린 것이다. 그럼 그 전에 공간은 무엇으로 채워졌나보면 대리운전, 주차/발렛, 전기차충전, 렌터카, 킥보드... 운전하는 사람이 저런걸 얼마나 쓴다고 저런걸로 채워놨는지 모르겠다. 나만 그럴까하는 생각에 리뷰를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별점 1로 도배되고 있었다. 지난 번에 최근 목적지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면서..

잡설 2023.06.08

돌아온다는 말

가끔 어른들이 착한일을 하면 혹은 나쁜일을 하면 다 나한테 돌아온다는 말을 한다. 그럴 때마다 진짜 그럴까? 어떻게 알고 돌아오지?하고 항상 궁금했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어떤 영상을 보다 든 생각인데 어떤 사람이 평소에 행실이 좋았다면 혹은 나빴다면 그것이 나중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좋게 혹은 나쁘게 작용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평소에 항상 남들한테 잘하고 배려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하던 사람이 빠져나갈 수 없는 범죄의 용의자로 몰렸다. 그래서 재판을 받는데 원고측 검사가 꼬꼬마 시절 이 사람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어떻게어떻게 이겨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평소에 했던 행동들이 좋게 작용한 것이다. 물론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무탈하게 지낼 수도 있지만 ..

잡설 2023.06.06

딸기의 비밀

보통은 꽃이 있으면 겉에는 꽃받침과 꽃잎이 있으며 그 안에 암술과 수술이 있다. 암술은 꽃병처럼 길게 생겼으며 암술 하단에 밑씨(나중에 씨가될)를 품고 암술상단에는 암술머리들이 위로 뻗어있다. 수술에 있던 꽃가루를 곤충이나 새, 바람 등이 암술머리에 묻혀주면 그 꽃가루가 아래쪽으로 길게 자라 암술이 품고 있던 씨방의 밑씨와 만나는데 이 과정을 꽃가루받이(수분)라고 한다. 꽃잎 구조로 만들기를 한다면 밑씨에 씨방으로 감싸고 다시 암술(하단)로 감싸고 암술머리(상단)를 붙여주고 수술을 암술옆에 붙여주고 꽃잎 그리고 꽃받침 순으로 붙여주면 된다. 여기서 꽃잎과 꽃받침이 붙어있는 부분은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꽃덮이라고 부르면 꽃잎, 꽃받침, 수술, 암술이 연결되어 있는 부붙을 꽃턱이라고 부른..

과학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