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식을 시작한지 4개월차.
겨울 제철인 귤이 들어가고 요새는 단감을 주로 먹는다. 단감을 사놓고 며칠 두면 홍시로 변하기 직전인 상태가 난 좋더라. 너무 딱딱하지 않고 물렁하기 전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다. 물론 맛도 있고..
한 봉지에 다섯개씩 들어있는데 대(大)는 대략 13,000원 정도 소(小)는 9,000원 정도이며 대짜리는 한 번에 다 먹기에는 좀 버거워 나는 주로 소짜리를 사서 먹는다. 요즘 밥값이 9,000원에서 만원정도 하니깐 가격 부담도 없다.
몇 년간 깨지 못했던 마의 90kg을 깨고 80kg대 몸무게로 들어섰다. 80kg대 몸무게를 본게 7~8년 전 이었던가...
다이어트 내기로 인해 잠깐 80kg을 찍먹했던 때를 제외하면 10년 전 몸무게다.
요새는 어깨 통증도 많이 없어진거 같아 다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식사량을 줄였기 때문에 근육이 줄어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쳐졌던 가슴도, 뱃살도 들어간걸 보면 확실히 지방이 줄었단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그 동안 다이어트 단계를 요약해 보면
1. 104kg 심각성 인식 : 식사량 자체를 줄임
2. 94kg : 밥먹을 시간이 없어 편의점 음식을 주로 먹었었는데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군것질 대신 되도록이면 밥을 먹음
3. 92kg : 배가 고프든 안 고프든 때가 되면 먹던 식사를 배의 공복을 느끼고 먹는 식습관을 들임
4. 88kg : 점심에 과일식을 하고 저녁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먹는 것에서 가공식품을 피해 적정량만 먹는 것으로 바꿈
저녁에는 가족들과 밥을 먹다보니 6시 전에 밥을 먹는 것이 힘들어 보통 12시~19시까지 7시간 정도를 식사 시간으로 잡고 나머지 시간에는 물 이외에는 먹지 않는다.
지금 단계에서는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공식품을 먹는 자체가 몸무게에 크게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식욕을 폭발시켜 과식을 유도한다. 현대사회에서 가공식품을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1차 목표는 75kg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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