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 롤드컵에서 T1의 4번째 우승을 했다. 그리고 그 4번의 우승을 모두 갖고 있는 한 사람, 페이커. 페이커 선수를 매우 존경한다. 나보다 나이야 한참 어리지만 사람으로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그를 알게 된건 고시원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롤방송을 보면서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롤이라는 게임이 유행이라는 것을 알았고 바빴던 시기라 게임을 직접하지는 못하고 방송을 통해서만 봤다. 게임이야 워낙 많이 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접하기도 해서 롤이란 게임은 몰라도 AOS라는 장르는 알고 있었기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방송을 처음 보던 시기에는 아마 매드라이프의 블리츠가 매우 칭송받던 시기였고 이마저도 거품론이 불거지며 대세는 SKT로 기운 상태였다. 그때 SKT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