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하고 있던 차 유튜브에서 재밌는 컨텐츠를 소개해주었다.
'2주만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 대충 이런 제목이었는데 속는셈치고 썸네일을 클릭했다.
핵심은 자연식을 먹는 것인데 모든 끼니를 자연식으로 해결할 순 없으니 아침에 사과와 당근을 갈아서 한 잔씩 먹으라는 것이다. 사과는 전에도 몇 번 시도했었는데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린 느낌이다. 더 중요한 건 사과값 폭등으로 너무 비싸다.
그리고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거부감 드는 맛이 느껴진다. 전에는 못느꼈었던 이상한 맛이 느껴졌다. 냉장고에 마침 당근과 사과 그리고 비트를 갈아서 만든, 시중에서 만든 제품이 남아 있어서 그걸 며칠 먹었다. 다 먹고 나서는 마침 겨울이라 제철 과일인 귤과 올시즌 과일인 바나나를 먹었다.
아침은 원래 안 먹었고 일이 바빠 점심 대신 바나나 2개와 귤을 잔뜩 먹었다. 나중에는 귤이 맛있어서 귤만 먹었다. 일 끝나고 집에가면 배고픈 상태에서 밥을 배부르게 먹지 않고 적당히 먹었다. 이렇게 2주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살이 3kg 빠졌다.
우연히 오늘 아래 유튜브를 봤는데 깜짝 놀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cN4PeTwCo
이 분이 지향하는 식단을 내가 거의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밥 대신 먹는 것이라 귤을 20개 정도 먹는다. 제일 작은 사이즈의 귤이라 배부르진 않다.
좋은 점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억지로 먹는게 아니라 맛있어서 먹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빈속에 먹는 거라 나에게 맞는 과일이 정해져있다.
바나나, 귤, 복숭아, 딸기는 먹어도 속이 편했지만 사과, 포도는 속을 쓰리게 만든다. 이 중 바나나와 귤은 먹기도 편하다.
치아 치료 때문에 커피도 안 먹었고 바빠서 편의점도 안갔고 과일과 집밥을 적당히 먹은 상태. 한 달 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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