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M&A 정리(4편;마지막)

2023년 2월 28일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로 0.98%를 확보하며 실패로 마감

2월 내내 이어진 연기금의 장내매도 물량을 기타법인이 받아내며 지난 2월 16일 2.73%를 매수, 주가를 장중 13만3600원까지 끌어올렸으며 금일 2.80%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12만원 이상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임

이에 하이브는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이라고 강하게 의심된다며 SM 주식 매입 거래에 금융감독원 조사 요청 진정서 제출

 

3월 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발생한 대량매집 행위와 관련해 "위법 확인 시 법과 제동상 할 수 있는 최대한 권한을 사용해 그 책임을 묻겠다"며 시제조종 의혹에 경고(이미 끝났는데..)

하이브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SM 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주주 제안 홈페이지' 개설

 

3월 3일 서울동부지법은 '카카오 대상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하며 이수만 손을 들어주며 3월 6일 SM은 카카오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계약 해제 공시를 냄

 

(급 귀찮) 3월 7일 카카오, SM엔터 주식 15만원 공개 매수 계획 발표

3월 8일 SM엔터 주가 상장최고가(16만 1천200원) 돌파

3월 12일 주말 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양보하며 SM 인수전 관련 합의안 발표

하이브는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해 협업하는 방향 수립

 

'정리 한 번 해볼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뭐가 이리 복잡한지...

 

하이브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SM에 발을 담그며 완전히 넘기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카카오는 2년 넘게 벼르던 카카오엔터 덩치키우기에 방점을 찍었으며 얼라인은 주가상승하는데 기여하며 이름도 널리 알렸고 이수만은 로열티는 끊겼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비싼값에 팔아 먹었고 SM과 SM주주들은 새로운 SM을 기대하며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니 그런데 큐브주가는 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