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M&A 정리(3편)

하이브는 2023년 2월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전체 주식의 25%를 주당 12만원에 매수하겠다고 함

2023년 2월 14일 얼라인은 3PRO TV에 나와 '얼라인은 카카오의 제 3자 유상증자 배정에 대해 전혀 몰랐다. 카카오가 들어온게 경영권 분쟁과는 관계 없다. 12만원 너무 낮다. 주가 30만원까지도 기대한다.'라고 얘기하며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임

SM 현 경영진도 하이브의 적대적 M&A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알림

 

2023년 2월 16일 하이브, SM엔터 이사 후보 명단 공개. 이성수 현 SM 공동대표가 유튜브의 개인채널을 통해 이수만의 실체를 폭로함

주요 내용은 원래 SM과 해외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정산된 금액에 따라 라이크기획이 6%를 가져갔었는데 2019년 이후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CT Planning Limited)가 SM과 해외 유통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여 이전의 2배나 되는 이익을 취하는 기형적인 구조로 바꼈고 이것을 역외탈세라고 의심한다고 주장

그리고 이수만과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 이수만은 경영진에게 이수만 신격화를 지시했고 이에 저항하던 경영진은 얼라인의 진정한 기업지배구조개선과 뜻을 같이하여 SM을 정상화하기로 각오하고 이수만에게 등을 돌림

또한 이수만은 해외에 이수만 월드를 건설하기 위해 나무심기와 Sustainability(지속 가능성)와 같은 ESG를 표방한 메시지로 해외 진출 및 문화교류라는 명목으로 해외 부동산 사업권을 따내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다는 것

 

2023년 2월 17일 하이브, 이수만 역외탈세 의혹 반박문 공개. SM엔터 재반박 및 하이브 추가 입장 발표. 이성수 현 SM 공동대표는 다시 한 번 유튜브이 개인채널을 통해 '이수만 니가 지금 하이브랑 하려는 것은 적대적 M&A며 SM에 1도 도움안되니 진정 SM을 사랑한다면 당장 그만두고 곱게 물러가라. SM직원여러분 제가 모잘랐습니다. 이수만의 과욕을 멈추지 못한 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직원으로써 SM을 정상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힘

 

2023년 2월 20일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과 SM 3.0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브의 적대적 M&A를 반대하고 SM을 반드시 쇄신할테니 지지를 부탁한다(공개매수에 응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발표함

 

2023년 2월 22일 서울동부지법,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가처분의 첫 심문기일 

이수만 측이 주장하는 것은 SM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인 자신을 배제한채 카카오 및 얼라인과 합세해서 나를 2대주주로 끌어내려 했기에 경영권 분쟁에 돌입했고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목적이 경영권 탈취를 위한 목적이므로 위법하다는 것이고 SM측은 현 경영진은 돌아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사퇴할 것이며 주주명부는 이미 폐쇄됐기 때문에 카카오가 취득한 주주권행사는 다음 주총에서나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이번 주주총에서 경영진을 도우려고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하이브는 다음달 6일 납부 예정이었던 인수 대금 4228억 원을 22일로 당겨 이수만 지분 14.8% 취득하며 SM 1대 주주가 됨 

당일 박지원 하이브 CEO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과 이수만 지배 구조 문제를 해결했다며 SM과 협력해나갈 것을 밝힘

 

하지만 다음 날인 2월 23일 SM엔터는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발표하였고 하이브는 SM이 고려하는 추가적인 자기주식취득 행위는 자본시장법이 엄격하게 금지하는 시세조정 행위 및 형사상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자기주식 취득 중지 요청에 대한 입장을 27일까지 밝히라고 요구

 

2월 24일 하이브는 SM과 카카오간에 체결된 전환사채인수계약이 주주 이익을 훼손한다고 지적하며 사업협력계약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

 

2월 27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유감이라며 이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기존 전략을 완전히 뒤엎어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모든 방안을 동원해 SM을 돕겠다는 입장을 표명

 

'너 법적대응? 응, 우리형(카카오)도 힘쎄. 나도 법적대응' 점점 진흙탕싸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