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감사하는 마음 갖기

J-Sundi 2023. 5. 4. 00:53

며 칠 전에 프랜차이점이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게가 없어졌다. 빠르게 기억나는 곳만 다섯군데다.

책 읽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예전에는 공감도 전혀 안됐었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와야지 앵무새처럼 감사만한다고 되나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 내가 좋아하고 자주가는 가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어느샌가 물건을 사거나 밥을 먹고 나올 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혹은 '감사합니다'하고 꼭 인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냥하는 인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인사이다. 

오늘도 여기서 장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다. 덕분에 내가 원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뜻이다. 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 계속 먹고 싶으니 힘내서 가게 운영해달라는 의미도 있다. 어떻게 보면 내 취향가게만 잘 되길 바라는거라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가게들이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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