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의하는 장사꾼은 판매를 하든 유통을 하든 수익이 오직 내가 일하는 시간에 좌지우지 될 때 장사꾼이라하고 본인이 없어도 계속해서 수익이 창출되고 확장할 수 있을 때 사업가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10명의 직원을 쓰는 식당을 운영하더라도 모든 것을 본인이 가게에 상주하면서 식당이 잘 돌아가기 위한 직원관리나 위생상태, 수입/지출에만 신경쓰고 있다면 장사꾼이고 가게에 상주하더라도 신메뉴 개발이나 가게 확장 등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면 사업가라 하겠다.
레버리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대출이나 신용으로 돈을 빌려 투자나 사업을 통해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빚을 갚고도 많은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책에서의 레버리지는 그 것은 하나의 예이고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하기위해선 시간을 빌려와야 하는데 그 시간을 빌리는 것이 레버리지라는 것이다. 운영하던 사업이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혼자하던 일도 감당이 안된다면 내가 하던 일을 사람을 고용해 대신하게 만들고 나는 핵심 업무만 하는 것이다. 가치가 어떻고 목표가 어떻고 그 전제 조건에 대해서는 그냥 '원씽'같은 다른 시크릿류의 책을 읽어보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장사꾼처럼 열심히 하다가 최대한 빨리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복리 효과를 누리라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본업을 열심히하면서 벌은 돈으로 주식을 사놓고 그 회사가 돈을 열심히 벌고 있는지 확인만 한다. 이것이 '최소한의 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는 레버리지다. 혹은 내가 지식을 쌓아 강연이나 유튜브 광고를 하는 것도 레버리지다. 강연만 한다면 레버리지로 볼 수 없지만 배운 하나의 지식으로 여러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라고 하는 것이다.
이 레버리지의 철학에는 자유가 깔려있다. 모든 일을 직원들에게 맡겨놓고 은퇴한 노인처럼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전직하면서 한 두달 쉬었는데 일하지 않고 노는 삶이 그렇게 재밌지 않았다. 오히려 무기력해지고 허무했다. 그렇다고 죽어라 일만하다 노년이 되서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지도 않다. 디지털 노마드처럼 속초해변에 있는 리조트에서 조식을 하고 잠깐 일을 하다가 점심먹고 졸리면 수영도하고 또 다시 일하고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레버리지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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