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를 보면 인간은 인큐베이터같은 공간 안에서 프로그래밍된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오래전부터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메타버스, 가상환경, 미러세계 등 여러가지 말로 불리우지만 결국 인터넷을 말하는 거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공간이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컴퓨터 혹은 모바일을 통해 서버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이다.
이것은 마치 시간과 비슷하다.
시간이란건 보이지도 않고 읽을 수도 없으며 사람마다 다르게 움직인다.
시간은 개개인의 머릿속에 내부시간으로만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가 게임을 하게되면 그 시간은 짧게 느껴지고 벌을 받게 되면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개개인의 시간은 날씨, 낮과 밤, 달력, 시계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동기화 하는 것이다.
어두운 공간 안에 갇혀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있다고 믿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약속한다.
우리는 마치 프로그래밍이라도 되어있는 것처럼 정해진 틀안에서 인터넷선을 돌아다니는 패킷처럼 살고 있다.
벗어나고 싶다.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오감을 통해, 특히 눈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로 분석하여 저장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실체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우리는 보통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마치 어두운 밤 환한 강의실에서 창문을 바라보면 창문에 두 가지 형상이 존재한다.
창문에 비친 강의실 모습과 밖에 존재하는 실제의 모습.
내가 창문에 비친 강의실 안의 모습을 보려고 한다면 그것이 보이고 밖을 보려고 한다면 밖이 보인다.
우리는 마치 창문에 비친 강의실 안의 모습이 진실인 것처럼 살아간다.
흐릿해진 이미지를 뚫고 밖을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진실이라 믿어왔던 것들이 거짓일 수도 있고, 부정했던 모든 거짓들이 진실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마치 모든 것이 진실인것처럼 만들어진 세상에 '나는 여기까지인가', '에이.. 내가 그걸 어떻게해?', '그런건 잘난 사람들만 하는거지'라는 생각은 어쩌면 거짓일 수도 있다.
확인해 보고 싶지 않은가?
확인해 보고 싶다면 닥치고 시작하라.
의식의 흐름대로 쓴 개소리가 될 수도, 각성의 시발점이 될 수도...
관찰하기 전까지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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