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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큐브엔터

J-Sundi 2023. 2. 16. 00:01

네이버와 맞설려는 것인지 하이브랑 맞설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SM을 인수하려는 카카오엔터(이하 카엔).

그에 맞서는 이수만선생과 하이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큐브엔터(이하 큐브).

 

솔직히 큐브 주주입장에서 매우 새우젓같은 상황이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아이들 가치제고 컴백과 함께 미래가치를 선반영하며 화장품주라는 오명을 씻고 온전한 엔터주로 주목받길 바랐건만 엉뚱한 싸움에 휘말려 주가를 바라보는 시선에 흐트러짐이 생겼다.

큐브주주지만 카엔의 목적이 단순 상장이 아니라면 큐브를 살 이유가 없다. 

하이브는 땡끄몰고 다니는데 SM같은 바주카를 사야지 큐브같은 권총을 사서는 맞장을 뜰수가 없기 때문이다.

큐브입장에서도 적어도 소는 만들어 팔아야지 송아지를 팔고 싶을까? 

 

지금 큐브대표의 행태를 봐서도 대표가 진작에 아티스트에게 관심이 없고 사업확장에만 신경을 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전적을 보면 그 행보가 더 뚜렷하다. 

큐브의 모회사인 VTGMP(브이티지엠피)는 처음 라미네이트로 시작하여 2016년 화장품회사 인수, 바이오회사를 인수하여 공격적인 확장을 했는데 화장품을 팔기위한 전략의 하나였는지 2019년 3월에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KVLY(케이블리)를 설립하며 중국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를 했었다. 

VTGMP가 2020년 2월 큐브를 인수하고 3월에 BTS의 멤버 제이홉의 친누나인 미지우(당시 34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했다고함)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KVLY 플랫폼을 통해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터지면서 망함.

뇌내망상이 아닌게 2020년 6월에 중국에 오디션프로그램 플랫폼을 시도했었음. 

기사는 없지만 당시 전세계 코로나 심각성을 봐서는 시도조차 못하지 않았을까.

수진이 학폭사건 터지면서 망하나 싶었는데 코로나에  전세계에 귀감이 되는 대처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하면서 2021년 일본 시장 진출하며 화장품사업을 잘 이어오고 있는 모양새다.

거기다 전소연이 큐브 머리끄댕이잡고 캐리하며 형편이 나아지고 있는 듯 한데 대표는 허구헌날 메타버스 업무협약만 맺으면서 가수들 키울 생각을 안하니 에혀.. (요즘 다시 중국으로 사업 확장 시도해 보고 있는 듯)

물론 메타버스도 해야겠지만 IP가 있어야 메타버스 시대가 와도 뭘 해볼 수가 있지.

COOMO님 같은 인재라도 영입하던가. 전소연같은 자생형 천재타입이라 아티스트에게 관심없는 큐브에 딱임.

 

이수만 선생은 참 욕심도 많지.

그동안 한국의 특수한 아이돌 시스템을 만들고 H.O.T를 비롯한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면서 기획력을 입증하고 자신의 이름이 걸린 회사이기에 미련이 많이 남기야 하겠지만 지금 SM 세계관이나 M/V에서 어딘가 모르게 묻어있는 촌스러움, 예전의 SM스러움이 묻어있기에 이젠 좀 떨쳐내야하지 않나.

 

H.O.T 로고 생각남(참고로 H.O.T는 1996년 데뷔)

 

카리나 비주얼은 AI일러스트 수준, 아바타 귓방망이 때리는데 무대의상 쓰읍하...

TMI : 에스파 원픽 윈터였는데 카리나 시스루뱅 하고 나서부터 흔들리고 있음

 

글이 산을 좀 탔지만 아무튼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큐브한테 득 될게 하나도 없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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