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개형 ISA 계좌

J-Sundi 2023. 2. 1. 01:26

지난 번 혹시 KDB적립금플러스연금보험1종 갖고 계신가요? 시리즈에서 나의 재테크 구조는 연금보험 조금 주식몰빵이라고 얘기했다. 

연금보험과 주식의 갭이 너무 크다. 중간에 연금저축으로 보강할 수도 있지만 연금보험이 있기때문에 포지션이 좀 애매하다. 그리고 주식을 하다보면 양도소득세를 신경쓰지않을 수 없다. 

내가 1억을 투자해서 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면 5천만원은 비과세 5천만원은 양도소득세를 물게된다.

(원래 올해부터 시행이었으나 2년 연장됨)

그래서 양도소득세를 피하면서 나중에 연금으로 전환도 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ISA계좌다. 

ISA 계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중개형 ISA는 내가 직접 관리하는 계좌다.(나머지 두 종류는 관심밖이라 각자 찾아보기로..)

개인이 주식을 직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입상품에 제한이 있지만 난 어차피 국내주식만하고 펀드나 ETF도 안하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이었다. 

모든 금융권에서 19세 이상(근로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1인당 딱 한계좌만 가질 수 있고 만기는 3년이며 가입기간은 무조건 길게 넣어라. 3년 만기를 채우면 언제든 해지해도 상관없기에 가장 길게 넣는게 편하다.

1년에 2천만원씩, 5년동안 1억까지 넣을 수 있다. 돈이 없을 경우 계좌만 트고 5년차에 1억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5년이 넘어서 넣어도 된다. 내가 넣은 금액 2,000만원이면 2,000만원 1억이면 1억을 뺄 수는 있지만 뺀 금액을 다시 넣을 순 없다.

예를 들어 5년차에 1억을 넣었다가 갑자기 필요해서 뺐다면 돈을 더 이상 넣을 수 없기때문에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야 한다. 그럼 1년차 2,000만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ISA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차익에 대해서 비과세라는 점이다. 

내가 2,000만원을 넣었는데 마하세븐으로 빙의해서 1,000억을 벌었대도 세금이 없다. 이게 맞나?싶었다.

'이거 완전 무제한체급주식대회네. 주가조작하기 딱 좋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상품에서 이자나 배당을 받는 경우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200만원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만약 이자나 배당을 200만원받고 3년이 지난 경우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면 세금없이 200만원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금이나 적금, 배당을 받아 얻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다른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한마디로 내가 저금도 많이하고 배당도 많이 받는 돈 많은 사람일 경우 세금을 더 물겠다는 것이다. 

금융소득이 200만원이 넘으면 얼마가 됐든 9.9%밖에 과세를 안하면서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서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것 조차 하지 않는 것이니 1억원으로 자산을 크게 불리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이득이다.

거기다 금융소득이 커지면 건강보험료도 올라가는데 이 상품은 현재로서는 해당사항이 없다.

 

아무튼 주식하기 너무 좋은 계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