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다닐때 좆소라 출근하면 다같이 청소하고 화분에 물을 줘야 했다.
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월급만 받아가는 누군가가 화분에 물을 흠뻑줘야한다면서 잔소리를 했다.
화분에 물 너무 많이 주지말라는건 화분판매하는 사람들의 농간이라는 것이다.
식물을 죽여야지 다시 사러 올것이기 때문에..
뭐 정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흠뻑줘도 살아있는거 보면 틀린말은 아닌가보다.
물론 다육이처럼 모든 식물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보통 식물이라면 어떤게 맞는 말인지 궁금은했다.
그러던 어느날 SBS스페셜에서 나오는 다큐를 봤는데 퇴사한 한 여자가 하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땅은 비를 계산하지 않으니까...'
'그렇네. 겨울에는 추워서 죽는 것이지만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식물이 죽거나 하지는 않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또 밖에서 자라는 식물이고 실내에서 그것도 햇빛도 실외보다 적게받는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은 또 다르지 않을까?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화분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식물을 잘 살피고 그에 맞게 물을 줘야하는 것이다.
생명을 키운다는 건 결국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것이다.
화분에 물을 흠뻑주라고 했던게 자꾸 생각난다. 지가 가져가서 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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