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어린아이가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여 죽었다. 이런 소식 접할 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사실 운전 처음 배울 때 부터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는 정면에 초록불이 들어와야 우회전 할 수 있다고 배웠다. 제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정면에 초록불일 때 우회전하려면 보통 보행자 신호가 같이 켜지기 때문에 정면 초록불일 때만 가야한다면 우회전 시간이 매우 짧다. 그래서 대부분 적신호 일 때도 우회전을 한다. 경찰이 그 자리 있어도 안 잡았다.
그러다보니 보행자 신호임에도 그냥 들이대는 차들이 엄청 많다. 사람이 건너고 있음에도 그 짧은 순간 지나가려는 차들, 건너려는데 그냥 지나가려는 차들이 정말 많다.
상식적으로 우회전 신호가 이렇게 바뀌고 저렇게 바뀌고 따질게 사실 별로 없다. 그냥 횡단보도 앞에 일시정지해서 사람있나 없나 살피고 지나간 다음 우회전 후 일시정지 사람있나 없나 살피고 지나가면 된다. 초록불이 어쩌고 저쩌고 따질게 없다. 사실 서행이면 모르겠으나 0.1초 일시정지도 불편한 것 맞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안 살피고 지나가는 차량이 많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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