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

I'm on a diet!(다이어트 성공 방법) 5편

과일식을 시작한지 4개월차. 겨울 제철인 귤이 들어가고 요새는 단감을 주로 먹는다. 단감을 사놓고 며칠 두면 홍시로 변하기 직전인 상태가 난 좋더라. 너무 딱딱하지 않고 물렁하기 전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다. 물론 맛도 있고.. 한 봉지에 다섯개씩 들어있는데 대(大)는 대략 13,000원 정도 소(小)는 9,000원 정도이며 대짜리는 한 번에 다 먹기에는 좀 버거워 나는 주로 소짜리를 사서 먹는다. 요즘 밥값이 9,000원에서 만원정도 하니깐 가격 부담도 없다. 몇 년간 깨지 못했던 마의 90kg을 깨고 80kg대 몸무게로 들어섰다. 80kg대 몸무게를 본게 7~8년 전 이었던가... 다이어트 내기로 인해 잠깐 80kg을 찍먹했던 때를 제외하면 10년 전 몸무게다. 요새는 어깨 통증도 많이 없어진거 같아..

도전 2024.03.19

I'm on a diet!(다이어트 성공 방법) 4편

어깨통증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하고 있던 차 유튜브에서 재밌는 컨텐츠를 소개해주었다. '2주만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 대충 이런 제목이었는데 속는셈치고 썸네일을 클릭했다. 핵심은 자연식을 먹는 것인데 모든 끼니를 자연식으로 해결할 순 없으니 아침에 사과와 당근을 갈아서 한 잔씩 먹으라는 것이다. 사과는 전에도 몇 번 시도했었는데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린 느낌이다. 더 중요한 건 사과값 폭등으로 너무 비싸다. 그리고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거부감 드는 맛이 느껴진다. 전에는 못느꼈었던 이상한 맛이 느껴졌다. 냉장고에 마침 당근과 사과 그리고 비트를 갈아서 만든, 시중에서 만든 제품이 남아 있어서 그걸 며칠 먹었다. 다 먹고 나서는 마침 겨울..

도전 2023.12.09

정점에 선 남자

이번 2023 롤드컵에서 T1의 4번째 우승을 했다. 그리고 그 4번의 우승을 모두 갖고 있는 한 사람, 페이커. 페이커 선수를 매우 존경한다. 나보다 나이야 한참 어리지만 사람으로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그를 알게 된건 고시원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롤방송을 보면서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롤이라는 게임이 유행이라는 것을 알았고 바빴던 시기라 게임을 직접하지는 못하고 방송을 통해서만 봤다. 게임이야 워낙 많이 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접하기도 해서 롤이란 게임은 몰라도 AOS라는 장르는 알고 있었기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방송을 처음 보던 시기에는 아마 매드라이프의 블리츠가 매우 칭송받던 시기였고 이마저도 거품론이 불거지며 대세는 SKT로 기운 상태였다. 그때 SKT의 ..

이슈 2023.12.08

드디어 찾았다!

매일 운동과 글쓰기를 병행하며 나와의 약속을 이행하던 6개월 남짓, 통증이 찾아왔다. 어깨랑 손목이 많이 아파왔다. 한의원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면서 본업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멈췄다. 어깨 통증도 없어지고 손목은 일을 쉬지 않는 이상 반려통증이 되겠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글쓰기라도 다시 시작할려고 했는데 아이디를 잊어버렸다. 로그인한 기억이 거의 없다보니 내 아이디가 뭔지 조차 생각나지 않았다. 한참 인터넷을 뒤진 후에야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오랜만이다.

잡설 2023.12.08

트랜잭션

트랜잭션의 사전적 정의는 '쪼갤 수 없는 업무의 최소 단위'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A, B, C라는 세 사람이 1000원씩을 갖고 있는 통장이 있다라고 가정했을 때 A가 B에게 100원을 보내는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하자. A가 B에게 100원이라는 돈을 보낸다는 행위는 컴퓨터상에서는 A의 통장에서 1000원을 900원으로 바꾸고 B의 통장에서 1000원을 1100원으로 바꾸는 행위다. A가 B에게 100원을 보내는 이벤트가 컴퓨터가 처리하는 행위로 완벽히 끝나는 작업을 트랜잭션이라고 한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A가 B에게 100원을 보내는 이벤트에서 컴퓨터가 A의 통장에서 1000원을 900원으로 바꾸고 B의 통장에서 1000원을 1100원으로 바꿔야하는데 중간에 통신오류가 나..

잡설 2023.07.09

다이어트의 원리

다이어트할 때 칼로리를 많이 따지는데 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내가 다이어트를 하다가 정체됐었을 때 먹는 양은 같은데 시기를 한 템포 늦춤으로 다시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바로 공복을 느끼는 것이었는데 나는 이 방법을 우연하게 채택했고 감각적인 상상에 의해 실행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례였다. 그동안 '체지방 = 섭취 칼로리 - 소비 칼로리'라는 이 단순한 공식을 지키기 위해 적게 먹고 운동하고 하다보니 당연히 배고픔은 커져가고 맛있는 것에 대한 갈망은 커지다가 뻥 터지는 순간 요요가 오면서 다시 돌아오거다 혹은 더 찌거나를 반복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먹는 것을 줄이면 몸에서는 먹는 것이 덜 들어오니 소비하는 칼로리를 줄인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먹는 것을 확 줄였..

과학 2023.07.08

인생은 선택의 연속지

인생이란 답도 없는 선택의 연속에서 많이 고민할만하지 AI가 다음에 나올 단어를 확률적으로 계산한다고 하지만 우리 역시 매 선택의 기로에서 계산을 하지 그게 연애가 됐든, 직업이 됐든, 메뉴 선택이 됐든... 선택하고 후회하고.. 선택하고 후회하고.. 때론 기뻐하고.. 항상 조금 더 나은 선택을하기 위해 고민하며 사는게 인생이니까 보통 자기가 마음이 끌리는 쪽으로 선택하는게 맞다고 본다 설령 결과가 나쁠지라도

잡설 2023.07.07

오줌이 거름이 된다고?

내가 자주가는 시골길에서 소변을 볼 때가 있다. 의도치않게 잡초에 소변을 봤는데 며 칠 후 그 잡초는 누렇게 잎이 변하더니 죽었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서 죽을때가 되서 죽었나 했는데 그런일이 몇번 반복되고 나서야 나의 오줌때문에 죽는 것을 깨닫게 됐다. 어렸을때 읽었던 장승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란 책에 이런 내용이 나와있었다. 오줌은 짜기 때문에 삼투압현상으로 인해 죽는다고. 글쎄.. 잘 모르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줌은 90%이상이 물이며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며 요소를 포함한다는 점 외에는 땀과 비슷하다. 하지만 오줌 원액은 소독에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하여 작물의 뿌리가 상하고 잎이 타게 된다고 한다. 내가 실제로 봤던 현상이랑 같았다...

의문 2023.07.06

물은 어디서 오는가?

가뭄이 들어 강수위가 확 낮아졌거나 비가 많이와 빠른 속도로 흘러내리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이 강물은 어디서 온것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살아온 경험치가 있다면 강물은 산에서 시작된다는 건 알고 있다. 산에가면 졸졸졸흐르는 계곡물이 그 큰 강을 이룬다는 것은 항상 신기하다. 그런데 어떻게 산에서 계속 물이 샘솟는 것일까? 비가 오면 산이 이 비를 머금는다. 산의 흙사이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물줄기는 하나여도 물줄기를 이루게하는 출발지는 여러 곳이다. 마치 가는 실들이 모여 실패를 이루듯 여러 곳에서 출발하는 물의 흐름이 한 곳으로 모여 하나의 물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의문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