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해외있을 때 직업을 구하면서 직업찾기 도우미에게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다. 사실 상담이라기 보다는 조언을 구하는 자리에 가까웠다. 우리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지만 해당국가에서는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바로 자신의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방학이나 인턴을 통해 일을 배우고 회사에 입사하면 바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분명할 수 있는 시스템일텐데 왜 우리는 그렇게 안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우리 사회가 너무 경직되어 있고 역할이 일당백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책을 통해 벼농사 체제에 의한 연공서열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또 한가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보니 무엇을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