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숙원사업이 있다면 바로 영어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게 남들은 쉽게 배우는 거 같은데 난 왜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종강때면 교보문고에서 영어학습법 관련책만 백권도 넘게 읽고 이거저거 따라해봤는데 안되더라. 일단 박약한 나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다. 문법 크.. 쳐다보기도 싫다. 뭐라고 쳐 씨부려 쌌는지 들리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고 미챠분다. 그동안 오랜기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면서 깨닫게 된 점은 제일 중요한게 재미다. 많은 학자들이나 polyglot(다중언어)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Comprehesible input(이해가능한 수준의 입력)이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봐도 그렇고 이는 맞는 말 같다. 아이들은 재밌는걸 볼때 미동도 안하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