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

앤트맨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원자핵을 짐볼이라고 했을 때 전자는 서울시 주위를 돌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텅빈 공간을 전자기력이 형태를 유지하게 만들며 그 사이를 볼 수도 없게 만든다. 핌 박사는 이러한 원자간 거리를 바꾸는 공식을 알아내고 밀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핌 입자를 만들었다. 그동안 살면서 많은 영화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영화는 크게 특별할게 없다. 신기술을 이용해 단 시간에 무력을 증강시키고 악당의 나쁜 계획을 무력화시키고 물리친다는 내용인데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양자영역의 세계를 화면으로 표현한다는 데 있다. 영화에서 원자보다 작아지는 아원자 세계, 즉 양자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양자의 세계를 화면으로 보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한 없이 작아지는 앤트맨과 반대로..

영화 2023.04.25

미스 슬로운(Miss Sloane)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건 우연히였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닥치는 대로 영화를 봤었다. 그 중 우연히 걸려든 영화였다. 주인공인 '제시카 차스테인'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 인터스텔라, 마션에도 나왔는데 인터스텔라는 작년에 봤고 마션은 책으로만 갖고 있다. 혹은 그 전에 봤는데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영화 내용이 좀 어렵다. 적어도 난 상당히 어려웠다. 일단 내가 영화를 보기전에 알고 있던 내용은 미국에서는 총기소지의 자유를 지지하는 쪽이 막강하다는 것(왜? 돈때문에). 자막을 인문학책 읽듯 읽어가며 생각해야 했다. 물론 자잘한 내용들까지 굳이 몰라도 스토리 이해하는데는 지장없으나 이해하면 더 재밌다. 심지어 끝까지 보고난 뒤 다시 한 번 보면 더 디테일한 내용들까지 드러난다. 영화 처..

영화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