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급속 냉각 컵

J-Sundi 2023. 6. 1. 23:48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때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상당히 좋아했다.

과거 서버실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음료가 미적지근하게 변하가는게 싫어서 이걸 계속 차갑게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 때의 아이디어는 테이블 한 켠에 머그컵 크기만큼 공간만 차갑게 해주는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맥주를 차갑게 유지해주는 가르텐비어라는 맥주집이 있었는데(아직도 있나?) 그건 테이블을 뚫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 생각과는 좀 달랐다. 아니면 음료수만 들어갈 수 있는 냉장고도 생각했었는데 요즘 휴게소에 가면 케찹이나 머스타드 같은 소스들을 넣는 미니 냉장고를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요즘 냉각컵 그나마 아이디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책상 위에 나와있긴 하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어떤 테이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니 굉장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필요가 없다. 나이를 먹으니 차가운게 싫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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