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커뮤니티에 3PRO TV 채널에 관한 글이 하나 올라왔다. '최근 논란에 대한 삼프로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한 글이었다. 매일 3PRO TV를 시청하고 있지만 논란이 있는지 이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니 나처럼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아마 최근 오른 2차전지에 관해서 특정인이 3PRO가 증권사에게 돈을 받고 공매에 협조한다는 논조인데 합리적인 의심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 근거가 좀 시원찮다.
물론 3PRO TV가 방송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초대하는 게스트의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한 직원들이 많이 늘었구나라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광고도 여기저기 덕지덕지붙어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당연히 직원이 늘었으니 저걸 유지하려면 충분히 돈을 받고 패널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한다. 그것이 악의적인 목적을 갖지 않더라도 증권사에서 우리가 할 말이 있어 돈을 줄테니 직원을 써달라고 하면 당연히 써줄텐데 그 직원이 나와서 악의적인 발언을 해버리면 3PRO 입장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지 싶다.
2차 전지 종목들이 단기간에 100배 이상 오른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매도의견을 거의 안내는데도 불구하고 낸 것도 사실이고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무료방송에서 단순히 카더라라는 이유만으로 의혹에 책임을 지라는 것은 매우 가혹한 처사다. 그동안 패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우리가 전체적인 산업에서 중국의 물량에 밀리고 있고 중국의 기술수준이 올라오면서 결코 낙관할 수 만은 없다라고 받아들였다. 실질적으로 작년에 3위였던 BYD가 LG엔솔을 제치고 2위로 올라왔다. 아직은 중국 내수시장의 비중이커서 완전하게 중국이 제쳤다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중국이 가격으로 유럽시장을 장악하지 않도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해야함은 틀림없다.
자동차는 아니지만 전동지게차도 요즘 현장에서 중국지게차가 종종보인다. 다른 차보다 5~6백만원 싼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사고 있어 걱정이 되기에 고삐를 더 단단히 지자는 차원에서라도 경각심을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해서는 안되겠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3PRO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봤지만 시간도 길어지고 내가 보고 싶지 않은 코너는 걸러서 좋아하는 것만 본다. 요즘엔 언더스탠딩이 더 재밌고 유익하다. 삼프로에서 어떤 업종이 좋다거나 종목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을 해본적은 있어도 사본적은 없다. 보통 방송에서 나와서 얘기할 정도면 어느 정도 오른 종목들이다. 그리고 방송 처음에 무조건 들어가는 내용이지만 주식은 본인 책임이다.
인간 자원이 전부인 5천만의 나라에서 초강대국들과 견주고 있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경제, 정치, 안보 등 정말 문명최고난이도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그동안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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