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말그대로 대화형AI기 때문에 문체가 인간과 거의 흡사하다. 사람이 하면 한참걸릴 일을 단시간에 해내니 무섭기까지 한다. 조금 있으면 다음 세대의 AI가 나올텐데 그러면 정말 인간은 모두 AI대체되는거 아냐? 하고 두려움마저 생긴다. 나도 잠깐 그런 생각을 했다. 정말 그럴까? 우리가 쓰는 단어는 세상을 조각내는 것과 비슷하다. 하늘, 땅, 건물.. . 심지어 추상적인 것도 조각낸다. 기쁨, 슬픔, 실망, 두려움, 행복.. 그런데 그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 하늘은 어디까지가 하늘이지? 높이 1,000m? 1km? 산은? 우리 마을 뒤에 있는 동산 같은 것도 산인가? 단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합의되어 있는 규칙같은 것이다.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