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때때로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나의 관점을 미래로 보내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인 현재의 나를 봄으로써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과거(실은 현재)를 바꾸려는 것이다. 그래서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의 생각을 들으려하고 후회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관련된 책을 사서 읽어보기도 한다. 혹은 과거의 내가 써놨던 글들을 통해 과거에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지금은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기도 한다. 이럴때 자기기록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가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며 추억하듯 자기기록은 과거의 자기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내 생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생각은 아직도 그 시절에 멈추어 있는듯하다. 크게 변화가 없다. 그게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