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강연을 들으러 갔거나 했을때 단기적으로 그 사건에 대해 대부분 기억이 났다. 사람들이 앉아있던 순서, 사건의 순서, 대화의 내용 등..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기억이 안 난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 나의 생각, 인상깊었던 부분, 공감한 부분 등을 메모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책을 다시 펴봤을 때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아, 그래 그때 공감했던 부분이 지금도 공감이 되네, 맞아 이런 생각을 했었어'하는 정도만 기억날뿐 무슨 내용이 있었지 하는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제 썼던 글 중 '아름다움의 과학'에 나왔던 내용이나 교양시간에 교수님이 해준 얘기들도 다 젊었을때 기억했던 내용들이다. 평소에도 메모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유튜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