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어떤 재난이나 교통사고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때 누구하나 주저하지 않고 서로를 돕는다. 그러면서도 지인이 잘되는 것을 자신과 비교해가며 질투하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다. (지갑은 안 훔쳐가도 자전거는 훔쳐가는 그런... 아닌가? ) 평소에 갖고 있던 의문이었는데 오늘 '쌀 재난 국가'라는 책을 읽으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로서 품앗이라는 협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노동력을 공유하고 생산하는 소득은 개별적으로 취한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공동생산으로 인해 농업기술이 부모와 자식간, 또 다른 이웃집간에 공유되어 표준화 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소득은 개별적이므로 나도 저집가서 도왔고, 저집도 나를 도와주었는데 생산량이 다르다면 '혹시 저 놈이 우리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