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무언가를 찾는 것이 엄청 어렵던 시절이 있었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하나를 찾기 위해 포털을 열면 내가 원하는 영단어의 뜻을 알기까지 3~4시간이 걸렸다. 그렇다. 우리나라 포털서비스라는 감옥을 얘기하는 것이다. 크롬브라우저를 습관처럼 쓰고 난 후에야 감옥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포털사이트를 열었을때 기사를 그냥 지나치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다. 사실 지금도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은 꿋꿋이 잘 이겨낸다. 처음 금연을 할 때와 같았다. 담배를 끊고 2년간은 무지 힘들었다. 특히 술마실때는 이상하게 담배 생각이 났다. 그러고도 5년간은 담배냄새만 맡아도 담배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10년이 지나니 담배냄새를 맡아도 담배생각이 안난다. 포털끊기는 이보다 더 힘들다. 로그인 후 포털의 뉴스기사를 외면하는..